蘭室에서1515
우리들 남은 생애 에서는 오늘이 가장 젊은날,,,,, 본문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문을 닫은지 1년이 되어가는 제가 운영하던 <어진내>라는 이름의 식당에는 저희 용현초등학교 14회동창생들이 수시로 모였었읍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목사님께 권사직분을 받은날 창용이는 심각한 표정으로 저희 어진내에 나타났읍니다
"나 어저께 교회에서 권사직분 받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행동을 조심해야되는데 초등학교 동창생 세녀석때문에 문제야"라고 말 을 합니다
"한녀석은 자기네 식당에 밥먹으러 오는 여학생들 꼬셔서 원조교제하고,한녀석은 자기네 팬션에 놀러오는 아줌마들하고 불륜 저질러서 가정파탄 시키고,
한녀석은 미성년자 상대 원조교제 때문에 가정파괴범 이라는 글이 씌여져있는 어깨티와 피켓을 들고 시청로비에 서있는데 얘들만 생각하면
나도 물들까봐 보통 신경 쓰이고 걱정이 되는게 아니야... 특히 시청로비에서 피켓들고있는 녀석은 시청에서 자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다른친구들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까지 하더라,,,,"며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너스레를 떱니다
좌로부터 식당주인 김일후(덤살이), 교회권사 송창용, 영흥도 팬션주인 유신일
용현초등학교 총동문회의 송년회가 있던날 미리 도착하여 음향장비들을 손보고있는 창용이, 신일이
이사람들이 초등학교 동창생 사이인지 부부인지 헷갈릴 정도로 용현14회 졸업생들은 자연스럽고 항상 즐거운 모습들 입니다
저희 여자동창생 수자는 인천 발리댄스계의 실력자 입니다,저희들의 행사때마다 일행들을 출연시켜 자리를 빛내 줍니다
지난 10월 용현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때에도 활약했던 무희들 중에는 신일이가 제게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는 여성이 한명 있읍니다
저는 오늘 신일이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하여 그녀들에게 과일도 건네주고 각종 편의를 친절하게 제공하여 주었읍니다
저희 용현14회의 보물 창용이
섹소폰을 열연하고있는 창용이 너머로 신일이가 제게 싸인을 받아 달라고 조르는 여인이 보입니다
기념촬영 이라는 명분으로 작업시작 (안경을 낀 이가 저희 14회 수자 입니다)
그리고 다함께 자리에 슬그머니 신일이를 끼어 줍니다
이러더니
그녀에게 싸인을 받아내곤 이렇게 자랑을 합니다
송년회 자리에 음향설비를 제공해 주시고 전속가수까지 데려와 자리를 빛내주신 토지금고 <친구야 친구>라이브카페의 주인이신 12회 선배님께서는
저희들 젊었을때인 60년대후반에 한창 유행하던 패션인 목폴라티가 무척 잘 어울립니다
<친구야 친구>의 여가수가 열창을 하고 있읍니다
미모의 발리댄스 강사와 사진같이 찍게 해주고 싸인까지 받아 주었더니 방금전에 노래를 마친 여가수의 옆으로 접근을 시도 하는가 하면
무대에도 진출 합니다
만나면 즐겁고 자연스런 웃음이 떠나질않는 용현 14회 어린이들
송년회가 끝난후 창용이의 섹소폰과 음향장비들을 지하차고의 창용이차에 싣고있는데
긴머리의 창용이와 조심스런 표정의 신일이 모습이 마치 마약운반책들 같습니다
송년회가 끝나후 토지금고의 <친구야 친구>라이브카페로 자리를 옮겼읍니다
조금전에 송년회자리에서 노래를 불렀던 여가수는 저희들 보다 먼저 이곳으로 돌아와 노래를 부르고 있었읍니다
신이 난건지 잘 보이려고 그러는지 신일이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춥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싸인을 받아 냅니다
창용이의 18번은 최완규의 <먼훗날> 입니다
When i was a little bitty baby,,,,,,,,,,,,,cotton fields
저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항상 흥과 웃음을 듬뿍 안겨 주는 창용이가
대리기사와 함께 어둠속으로 사라져 갑니다
술잘먹고 낮고 어려운곳을 찾아 다니며 봉사활동도 열심히하는 교회권사 창용이는
저희들 14회 모임때 <Hey Jude>라는 곡을 섹소폰으로 즐겨 연주 합니다
16일 저희들 14히 송년회 때에 그특유의 익살과 함께 이노래를 들을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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