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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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이야기

고구마꽃

매루 2011. 1. 22. 23:28

 

 

 

 2010.07.19. 17:47 

저는 태어나서 아직까지 고구마꽃을 본적이 없읍니다  어쩌면 관심이 없어서 못보고 지나쳤을지도 모르지요
용현초등학교앞 맹아산에 살적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그곳에 있던 부랑아시설의 원생들의 먹거리문제를 위하여
당시 월미도에 주둔하고있던 미군측에 부탁하여 미군들이 불도져를 가지고와서
밭을 만들어 주었고 그밭에 인분을 덮어 거름을 한후에 콩,배추,무우등의 채소를 심었고
어느해에는 고구마를 무척 많이 심었던적이 있었읍니다
군것질은 꿈도 못꾸던 어렵던 시절 이었던지라 원생들과 저는 고구마가 얼른 자라서 구워도 먹고 쪄먹을 꿈을 꾸며

열심히 물도 길어다 주고 잡초도 뽑아주었었읍니다 
그해겨울 원생들 숙소의 난방시설개조비용(장작 아궁이를 연탄 아궁이로 개조) 확보를 위하여
고구마를 밭떼기로 팔아버렸고 원생들과 저는  그만 닭쫓던 개 모양이 되었었지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문득 눈에 띈 고구마꽃 이 저를 45년전의 맹아산으로 안내하는군요

 

 












 





과연 고구마꽃에도 씨가맺을까 의문 입니다.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 입니다.




여러가지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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