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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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이야기

만병초

매루 2010. 4. 18. 08:02

 

 

진달래과(―科 Eric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

키는 4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줄기 끝에서는 모여나기도 한다.

잎 앞면은 진한 초록색이며 광택이 나고, 잎 뒷면은 연한 갈색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잎뒤로 조금 말려 있다.

꽃은 7월에 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10~20송이가 무리져 달린다.

꽃부리는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10개의 수술은 그 길이가 모두 다르고 수술대 밑에는 털이 달려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9월에 익는다.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서 만병초라 이름지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를 베거나 잎을 뜯어갔는데, '초'자가 붙어 있으나 풀이 아니고 모든 병을 낫게 해주는 것도 물론 아니다.

잎은 만병엽(萬病葉)이라 하여 콩팥이 나쁜 경우나 류머티즘에 먹으면 효과가 있고 이뇨에도 쓰인다.

주로 고산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며 강원도 북쪽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반그늘진 곳 또는 그늘진 곳, 특히 공기중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잘 견디지만, 생장속도가 느리고 공해에 약하다.

연한 노란꽃이 피는 것을 노랑만병초(R. aureum)라고 하는데 주로 중부 이북에서 자라며,

짙은 붉은꽃이 피는 홍만병초(R. brachycarpum var. roseum)는 만병초처럼 잎을 말려서 약으로 쓴다.

申鉉哲 글

 

2010년 4월 18일  광릉 수목원에서

 

 

 

2012, 6, 2 인천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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