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Sound of silence 와 숭의동 사회복지관 본문

뮤즉

,Sound of silence 와 숭의동 사회복지관

매루 2016. 2. 29. 15:12






 

 

 

 



고등학교 2학년이 시작 되면서 저는 새로운 친구 박승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기말시험때 다른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은후 답안지에 이름도 쓰기전에

시험문제를 다풀었다고 교실을 빠져나가다가 지도교사에게 야단정도가 아닌 혼이나곤 하는등

그의 학교생활은 어느누가 보아도 불량학생이고 문제아 였읍니다 

그런 승권이와 제가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며 하교때 교문을 나서면

서로의 집은 정반대방향(승권:창영동,일후:구월동)이었지만

승권이는 왕복 2시간은 족히 소요되는 거리의 우리집에서 밤늦게까지 지내곤 햇었읍니다

(* 승권이와 저와의 이야기는 제블로그 승권이 이야기에 소개되어 있읍니다)

그무렵 승권이는 숭의동에있던 복지회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기타교실에 기타를 배우러 다녔었고

같은 건물에 있던 물망초클럽 으로부터 회원가입을 강력하게 권유받고 있었읍니다

물망초클럽에는  우리들 친구인 정남이가 회장으로 있었는데

정남이는 초등학교(창영)때부터 동창생 이었던 승권이에게 함께 활동해주길 바랐지만 

무슨 이유인지 승권이는 자기대신 저를 정남이에게 추천을 해줌 으로서

저와 물망초의 인연이 시작 되었읍니다

독서를 취미로하는 인천시내 남녀고등학생들(20여명)이 매주 일요일 저녁에 모여서

각자의 독후감발표를 하고 레크레이션 시간에 기타를치며 함께 노래를 불렀었읍니다

토요일밤에,목장길따라,언덕에 올라,석별의 정,산까치야,꽃반지끼고,이루어질수없는사랑,등,,,,


 

 

제가 다녔던 물망초 클럽의 모임장소였던 숭의동 사회복지관(2011년 2월 5일 촬영)

이건물 2층에 있었던 기타교실에서 동아리 학생들이 기타반주에 맞추어 부르던 Sound of silence노래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1972년 가을 계수리 포도밭

사진 오른쪽에 손을 잡고있는 두 여학생이  준옥이와 애자  입니다

 

 

 

 

물망초 동인천고 3인방(좌로부터 정남,일후,현호)

 

 

 

 

1972년 수인선 옛송도역앞  고아원 방문

 

 

 

 왼쪽 사진에 교복차림에 갈래머리의 여학생이 영이 입니다

 

 

시흥 계수리 솔밭에서 맨좌측이 일후

 

맨 왼쪽에 눈이 큰 여학생이 준옥이 입니다 

 

 

 

 


 

 

 

 

Sound of Silence / Simon And Garfunkel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나의 오랜 친구, 어둠이여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서 다시 찾아왔어.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내가 잠들어 있는 사이, 어떤 환상 하나가 다가와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자기 씨를 심어놓았는데,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내 머릿속에 깊게 뿌리내린 그 환상이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아직도 침묵의 소리와 함께 남아있기 때문이야.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불안한 꿈 속에서 혼자 걸었어.

Narrow streets of cobble stone.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말이야.

'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차갑고 음습한 기운 때문에 옷깃을 세웠지.

When my eyes were stabbed 그때 내 시선이 흔들려 버렸어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that split the night 밤의 어둠을 가르는 네온등의 번쩍임 때문이야.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그 번쩍임이 침묵의 소리를 감싸안더군.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만 명?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보았어.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수다는 떨지만 주장하지 못 하는 사람들을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그저 듣기만 할뿐, 귀 기울이지 못 하는 사람들을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공감할 수 없는 노래만 작곡해대는 사람들을 말이야.

No one dared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누구하나 침묵의 소리를 깨트릴 엄두를 내지 못했어.

 

 

'Fools!' said I ' You do not know 나는 말했지 "이런 얼간이들! 너희들은

Silence like a cancer grows. 침묵이 암처럼 자라는 것을 모르고 있어"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내 말을 들어봐. 무언가 느낄 수 있을거야!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내 손을 잡아봐. 너를 향해 내밀고 있잖아!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하지만 내 말은 고요히 내리는 빗방울처럼 떨어져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침묵의 우물 속에서 메아리칠 뿐이었어.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사람들은 경배하고 기도하지

To the neon god they made. 자신들이 만들어 낸 네온 神을 향해서.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때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 가운데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경고의 문구가 번쩍거렸어.

And the signs said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 "예언자의 말씀은

written 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지하철의 벽과 영세민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Whispered In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 가운데, 그렇게 속삭이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