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들이 중학교 1학년과정을 끝낸 1968년 봄방학때 어느날 이었읍니다
당시 맹아산에 같이 살며 동인천중학교에 같이 다니던 성대가 저희집엘 찾아왔읍니다
창영동으로 책을 팔러가자는것 이었읍니다
책을 판다는게 무슨말인지 몰랐던 저는 중학교 1학년때 쓰던 책을 보자기에 싸서
성대를 따라 나섰읍니다
헌책방이 줄비하던 창영동 까지는 물론 걸어서 갔었읍니다
어렵지않게 책을 다 팔고나니까 상상도 못했던 거액이 제손에 쥐어졌읍니다
무슨 큰 죄를 진것같은 두근거리는 마음 이었읍니다
그날 성대를 따라 배다리를 지나 동인천 경동 답동 신흥동 도원동 숭의동을 거쳐
용현동의 우리들이 살던곳까지 돌아오는동안
책팔은 돈으로 김이 모락모락나는 찐빵도 사먹고
동인천 별제과뒤의 오부자식당에서 아부레기가 들어있는 우동도 사먹고
빠이롯트 잉크 한병을 사서는 크로바 잉크를 쓰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설레임도 가졌었읍니다
인천에서 태어나긴 했어도 성대 덕분에 처음으로 인천의 번화가를 구경 했던 셈 이지요
훗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하던 76년도까지 약 3년여간
저희들은 동인천, 용동,경동,신포동,중앙동 자유공원등을 그야말로 싸돌아 다니고
때론 음악다방에서 죽치며 나름대로 즐겁고 바쁜 세월들을 보냈지요
74년으로 기억되는 크리스마스 이브,,,,,,,
야간통행금지가 이날만은 없었읍니다 그리고 이날은 눈이 무척 많이 왔었읍니다
젊은이들 이라면 공연히 설레는 화이트크리스마스 였었지요
동인천지하차도를 비롯한 그일대에 몰려나온 구름 인파 속에서
삐삐나 휴대폰이 없어도 우리는 서로를 잘 찾아 모여서
눈내리는 경동고개를 지나 중앙동을 거쳐서 자유공원에 올랐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아무것도 특별히 한일이 없는데도 그리워지는 마음은 왜 일까요......
50501^34HlQPbxUdj6xijQSF^http://www.youtube.com/watch?v=DNZvEUVqf9U 50502^34HlQPbxUdj6xijQSF^http://www.youtube.com/watch?v=DNZvEUVqf9U
나는 담배 한대 못 피우고
나는 밀밭에도 못 간다오
머리만은 텁석부리지만은
히피족은 진정 아닙니다
내가 입은 옷은 작업복에
내가 가는 곳은 싸롱인데
빤따롱은 만나 즐기지만은
싸이키는 진정 모릅니다
And I'm proud to be an Okie
From Muskogee
A place where even squares can
Have a ball
We still wave Glory
Down at the courthouse
And white lightnin's
Still the biggest thrill of all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죠
어릴 때는 벌써 지났다고
다운타운 정이 들었지만은
때가 되면 멀리 떠납니다
And I'm proud to be an Okie
From Muskogee
A place where even squares can
Have a ball
We still wave Glory
Down at the courthouse
And white lightnin's
Still the biggest thrill of all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죠
어릴 때는 벌써 지났다고
다운타운 정이 들었지만은
때가 되면 멀리 떠납니다
때가 되면 멀리 떠납니다
때가 되면 멀리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