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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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통

매루 2023. 11. 27. 18:28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에 영득 영보 쌍동이 형제를 처음 만났고

그때 영득이가 영보를 부를때 땜통 이라고 불렀었는데

그시절에 주로 이발소에서 바리깡에 의해 적지않은 친구들의 머리에 전염이 되었던 기계충(두부백선)은

전염된 모양이 마치 구멍난 양은솥이나 남비를 때운후의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땜통 이라고 불렀었지요

 

땜통과는 다른 피부병으로는 뺨에 둥글게 생기는 도장 부스럼이 있었는데

창용이가 세우의 얼굴에 있었던 도장부스럼을 땜통으로 잘못알고 있더군요

 

그밖에  회충약을 먹은후 다음날 담임선생님 께서는 학급학생들이 용변후 세어온 회충의 마릿수를 조사 하셨었지요

용의검사라고 하여 손톱검사를 비롯하여 손과발 그리고 목에 때가 끼어있는지를 검사 했었고요

 

가난한 시절이라 영양상태도 안 ㅎ좋은 우리딜의 몸에는 이라는 놈이 극성을 부리기도 랬었는데

이성에 일찍 눈을 떴던 송창용은 

책받침위에 올린  이 암수한쌍의 행동거지에 열중하기도 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