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제비꽃 본문
조금은 창피하고 민망스러울수도있는 이야기 이겠지만 ,,,,,,
요즈음 저는 매일 영흥도에 들어가 하수오농사를 준비하고 있읍니다
한창 밭에서 일을 하다가 오줌이 마려웠읍니다
인적이 거의없는 평일날의 섬 이라지만
초등학교 1년개근상 수상경력 소유자 체면에 함부로 할수는 없었기에
이곳저곳 앞가림 할만한 장소를 찾다가
야트막한 동산의 후미진곳을 찾던중 그만............................................
마른 풀잎사이에 앙증맞게 그리고 예쁘게 핀 제비꽃을 발견 하였읍니다
어느덧 봄이 우리곁에 성큼 와 있었읍니다
옛날에 두만강 또는 압록강 부근에 살던 우리조상들은
만주에서 강을 건너서 우리땅으로 노략질을 하러온는 오랑캐들에게 무척 시달렸다는군요
오랑캐들이 강을 넘어오는 시기가 제비꽃이 필 무렵 이어서
우리조상들 께서는 이꽃을 오랑캐꽃 이라고 불렀답니다
그런데 고약한 이름과는 달리 꽃이 다양하고 아름답습니다
잔털제비꽃 자연조건에 따라 다른 종이 자랍니다. 꽃이나 잎의 모양, 색깔, 향기, 털의 유무 등으로 종을 나눕니다. 남산제비꽃 남산에서만 자라는 제비꽃이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단풍제비꽃 꽃과 잎이 남산제비꽃과 비슷하지만 잎의 갈라짐이 다릅니다. 산속에서 드물게 관찰됩니다. 알록제비꽃 태백제비꽃 노랑제비꽃 비교적 높은 산에서 자랍니다. 털제비꽃 꽃잎과 줄기에 털이 보입니다. 콩제비꽃 꽃이 무척 작습니다. 일반제비꽃에 비해 절반도 안됩니다.
호제비꽃 산과 들 인가주위를 가리지 않고 핍니다.
흰젖제비꽃 꽃대가 갈색을 띄고 잎이 삼각형입니다.
미국제비꽃 혹은 종지꽃 외래종으로 화단이나 집 주위에 심고 가꾸지 않아도 어디선가 들어와 자랍니다. 박원제비꽃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고 출처도 밝혀지지 않은 제비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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