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유영건이 발표(작사 작곡)한 똑똑한 녀석 3놈 본문
1979년 10월 26일 밤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는 연회장을 나와
김정섭과 저녁 식사 중이던 정승화 장군에게 가서
"갑자기 각하의 부름을 받고 연회에 참석 중이오. 김 차장보가 국내 정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이 친구와 시국 얘기 좀 나누고 계세요. 끝나는 대로 곧 오겠습니다"라며 해명을 한 후,
집무실 책장에 숨겨놓은 자신의 권총을 바지 호주머니에 숨겨 나왔다.
그리고 김재규 자신과 인연이 오래된 심복들인 수행비서 박흥주 대령과 박선호를 궁정동 안전가옥 마당으로 불러내어
아래와 같이 명령을 내렸다.
김재규 : (호주머니의 권총을 보이며) 자네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일이 잘못되면 자네들이나 나나 죽은 목숨이다.
오늘 저녁, 내가(차지철을) 해치우겠다.
방에서 총소리가 나면 너희들은 경호원들을 처치해라.
지금 본관에 육군참모총장과 2차장보(김정섭)도 와 있다.
각오는 되어 있지?
박선호 (궁정동 의전과장) : 부장님, 각하도 포함됩니까?궁정동 의전과장
김재규 : 그래.
박선호 : 오늘은 경호원이 7명이나 와 있고 날이 좋지 않습니다.
다른 날을 고르시죠.
김재규 : 안 돼, 오늘 해치우지 않으면 보안이 누설된다.
똑똑한 녀석 세 놈만 골라 나를 지원해라.
다 해치워 버려.
믿을 만한 놈 세 놈 있겠지.
박선호 : 예,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장님, 30분만 여유를 주십시오.
김재규 : 30분은 너무 길다.
박선호 : 30분이 필요합니다. 30분 전에는 절대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김재규 : 알았다.
그리고 김재규는 박흥주를 향해 "자유 민주주의를 위하여" 라고 중얼거리고는
권총이 든 호주머니를 탁 치면서 연회장으로 돌아갔다.
고스톱판의 똑똑한 녀석 세 놈
광 3장
홍단
청단
초단
유영건이 발표(작사 작곡)한 똑똑한 녀석 3놈
유익종의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1989년)
혜은이의 비가(1989년)
김수희의 애모(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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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TsOKg/btrUV92cDda/dauwnX8aUBuHm8XPqPeWPk/img.jpg)
실용음악과 김성관 교수, 유영건 교수(사진 오른쪽).
悲歌 : 혜은이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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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 유익종(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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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모 (1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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