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노래 날이 갈수록과 영흥섬의 가을 본문
가을이 깊어가는 영흥섬
미안하고 불쌍하고 ,,,,,,,,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아왔을 운전자는무엇이 그리 급했길래,,,,,,
김상배:작사/김상배:작곡
위키) 이 노래의 작곡, 작사자 김상배는 가요계와는 별 관련이 없는 연세 대학교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하고 보니 좋아하던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가 버린 것을 알게 되어,
그 허탈한 마음을 노래하기 위해 이 곡을 지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가사의 내용은 실연의 아픔을 노래한 것이라기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학창 시절과 너무나도 빨리 흘러가버릴 젊음을 아쉬워하는 내용이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1970년대 초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대학원에서 학업을 계속하기 보다는 졸업 후 곧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시대였고,
따라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대학 졸업은 곧 학창시절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노래 가사의 내용은 많은 대학생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내용이었고,
그래서인지 이 노래는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기 이전부터 대학가에서 애창되었다.
1975년, 최인호의 소설 <바보들의 행진>을 영화화한 하길종 감독의 영화가 나오는데,
<날이 갈수록>은 이 영화의 의 주제곡으로 채택되면서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다.
하길종 감독의 동생 하명중 감독에 의하면 <날이 갈수록>은 다음과 같은 경로를 거쳐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주제곡으로 채택되었다한다.
[1] 즉, 하길종 감독은 영화의 배경 음악을 1970년대의 거물급 인기 가수 겸 작곡가 송창식에게 부탁했고,
송창식은 <왜 불러>와 <고래사냥>을 이 영화의 삽입곡으로 쓰기 위해 작곡, 작사했지만,
영화 곳곳에 흐를 배경 음악을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하길종 감독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 영화의 주제곡으로 쓸만한 노래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대학가 주변의 술집과 다방을 전전하던 중 <날이 갈수록>을 듣고서 영화의 주제곡으로 최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린 후,
작곡, 작사자를 수소문한 결과 김상배와 만날 수 있게 되고,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날이 갈수록>은 송창식의 노래로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주제곡이 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 곡의 작곡, 작사자인 김상배는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 잠깐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주제곡은 송창식이 불렀지만,
방송가에서 히트하게 된 것은 또다른 1970년대의 거물급 인기 가수 김정호의 리메이크이다.
거의 예외 없이 자신이 작곡, 작사한 노래만을 취입하는 가수로 알려진 김정호가,
다른 사람이 작곡, 작사하고 다른 가수가 이미 발표한 노래를, 단순히 앨범의 곡수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고
(예를 들어, 김정호는 한대수 작곡, 작사의 <행복의 나라로>를 자신의 앨범에 포함시켜 부른 일이 일이 있는데,
이는 히트시킬 목적으로 취입한 것이 아니고 곡수를 채우기 위해 취입한 경우로 보아야 함),
히트곡을 만들 계획으로 취입했다는 사실은, 김정호가 이 곡을 얼마나 높이 평가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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