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처서(處鼠)와 노래 He`ll have to stay 본문
오늘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을 한다는 처서(處暑) 입니다
폭염이라 불리우던 기록적인 무더위속의 지난여름 이었지만 이제 자연의 순리앞에서 여름은 밀려나고 맙니다
옛사람들 께서는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저는 어렸을적의 처서즈음에 저희집이 있었던 용현초등학교 앞 맹아산에서
가깝게는 문학산 위에 멀리는 덕적군도와 수평선위에 떠있던
솜사탕같은 뭉게구름들을 보면서 많은 상상과 꿈을 키우기도 했었지요
아래위 두장의 사진은 영화<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인 노부부께서 사시던 곳 이자 영화촬영지였던
강원도 횡성의 청일 이라는곳 입니다
사진 뒷편의 태기산 위에는 구름이 보이는데 실제로는 더 멋이 있었지만 저의 카메라솜씨가 이정도밖에....
그리고 이사진속의 태기산 위를 자세히 보면 여러대의 풍력발전기도 보입니다
사진속의 빨간색 윗옷차림의 여인은 제 아내 입니다
쥐는 한자어로 서(鼠)라고 표현을 하지요
자연의 24절기중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절기인 요즈음에 한반도 에서는 쥐를 잡는다는 뜻의 처서(處鼠) 이야기가 화제 입니다
닭을 잡다보니 닭집의 구석구석마다 쥐의 더러운 흔적들이 드러나고 있기때문 입니다
독특한 저음의 가수인 Jim Reeves 의 He`ll have to Go 라는 노래가 있지요
그노래의 응답노래라 할수있는 Skeeter Davis의 He`ll have to syay의 노랫말중에
한때 한반도를 갉고 더럽혔던 쥐남매(오빠쥐 동생닭)에 대한 국민들의 요즈음 심정이 그려진 글귀가 있어서 올려 봅니다
Once I loved you with all my heart,
But now I must say no.
You broke my heart too many times,
So now you'll have to go.
한때는 당신을 내 마음 모두 바쳐 사랑했지만
지금은 “노”예요.
당신은 제 마음을 너무 많이 아프게 했어요,
그러니 이젠 가 주세요.
Jim Reeves (1923-1964 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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