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나성에 가면 : 세샘 트리오(1978)外 본문
노래<나성에 가면>을 만든이 길옥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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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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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노래 (영화 수상한 그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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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羅城)에 가면은 전항, 전언수, 권성희로 이루어진 세샘트리오가 1978년 발표한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으로 작곡가 길옥윤의 작품이다.
권성희는 2015년 YTN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업소에서 라틴음악을 연주하던 자신들을 보고
길옥윤이 곡을 주고 싶다고 말해 녹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성희는 같은 인터뷰에서 대학생으로 업소에서 노래 아르바이트를 하던 자신을 보고
전항이 트리오 로스 판초스(Trio Los Panchos), 로스 트레스 디아만테스(Los Tres Diamantes)의 음악들을 들려주며
라틴 음악을 할 계획인데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손으로 카바사를 흔드는 것에 대해 “처음 배울 때는 박자를 반대로 탈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세샘트리오의 ‘세샘’은 ‘세개의 맑은 샘’이란 뜻이다.
제목의 ‘나성(羅城)’은 미국 L.A.를 가리키는 말이다.
권성희는 2015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곡은 ‘LA에 가면’인데요, 당시 영어를 못 쓰게 하는 규정 때문에 심의에 걸렸어요.
노래를 만든 길옥윤 선생님이 고심 끝에 ‘나성’으로 고쳐 재녹음했죠”라고 말했다.
2014년 개봉한 황동혁 감독의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이 불러 다시 화제가 되었다.
이외에도 하이마트 광고에 사용되었고 불독맨션, 왁스 등이 커버했으며
2015년 KBS <불후의 명곡 - 길옥윤편>에서 S(강타, 이지훈)가 불렀고 T9(심상욱)이 2015년 리메이크 했다.
가사는 이별 노래다. 사랑했던 사람을 나성으로 떠나보내면서 함께 못가서 미안하고 그래도 잊지 말고 연락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가 너무 밝아서 처음 들으면 이별 노래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은 거 같다.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중간생략, 중간생략”하며 불렀던 게 떠오르고 어린 시절 듣고서는
“당신과 함께 있다하면은 얼마나 좋을까 / 어울릴 거야 어디를 가든 반짝거릴 텐데”라는 가사가 사랑을 참 잘 표현했다고 느꼈던 것 같다.
권성희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한마음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가수 활동을 하고 있고
전항과 전언수 형제는 권성희의 솔로 독립 후 김미수와 새 팀을 꾸렸으나 이후 팀을 해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살고 있다.
2015120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심은경이 부른 '나성에 가면'은 제 노래죠…하하하"

권회장은 1978년 새샘트리오 멤버로 데뷔해 '나성에 가면' '하이난 사랑' 등을 히트시킨 가수로,
지금도 활발하게 공연·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패티김을 이을 디바'란 평가를 받던 그가 봉사와 연을 맺은 건,
1980년대 초반 선배가수이자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초대회장인 김상희씨 등과 함께 양로원·요양원 등에서 위로공연을 하면서부터다.
봉사에 동참하는 연예인들이 수십명으로 늘어나며 특별한 무대를 만들자는 뜻이 모아졌고, 그 결과 한마음축제가 만들어졌다.
축제는 주현미·설운도·현숙·김국환·김혜연·배일호 등 유명가수가 총출동해 4시간 넘게 공연을 펼친다.
입장은 무료이며, 점심과 간식도 제공한다.
서울시 25개 구청이 초청한 65세 이상 노인들이 해마다 5000명 이상 공연장을 찾는다.
올해 축제는 8일 오전 10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30여년간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공연을 한 공로로 2년전 국민포장을 받은 권 회장은
한마음축제를 통해 베푸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70년대 말 권회장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노래는 '나성에 가면'이다. 나성(羅城)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자 표기(음차)다.
노래를 만든 작곡가 길옥윤 씨가 당시 영어를 못쓰게 하는 규정 때문에 심의에 걸리자,
고심 끝에 '나성'으로 바꿔 재녹음한 것이다.
흥행영화 '수상한 그녀'(2014)에서 주인공 심은경이 극중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젊은 층의 관심도 커졌다.
"'나성에 가면'이 심은경 노래인 줄 아는 아이들에게 원조가수가 나라고 힘줘 말하죠(웃음).
'나성에 가면'은 경쾌한 라틴풍의 디스코 곡인데 당시 앞서갔던 선율이었어요.
그래서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게 아닐까요. 가수로서 이 곡을 넘어서는 명곡을 남기고 싶어요.
3년 전부터 신곡을 준비하고 있는데, 조만간 대중 앞에 내놓을 겁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심은경이 부른 '나성에 가면'은 제 노래죠…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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