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벌 소래염전

 

 

 

 

소래산에서 발원한 장수천은  인천대공원을  만들고 

기름진 서창벌(현 서해안,영동,고속고로와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서창 나들목 주변)을 지나 

황해바다와 만나며 이일대에 광활한 갯벌을 만들었고  그 갯벌중의 일부는 염전(소래염전)으로 조성 되었었읍니다

장수천이 황해바다로 흘러드는 갯골과 소래염전 사이에 있는 뚝길은 가을이면 코스모스꽃이 만발하여

어린시절이나 청년시절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걸으며 그꽃만큼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곤 했었는데

지금 그많던 코스모스는 모두 사라지고 이 일대에는 도로신설에 보금자리주택 이랍시고 야금야금 습지를 좀 먹어 들어 옵니다

그럼에도 이곳은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낚시로 쉽게  참게를 잡을수있는 물길에는 각종 물고기들도 함께 살고 있읍니다

 

어린시절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아버지,친구들과함께 드넓은 소래갯골에서 망둥이잡이를  했었고

장수천에서 소쿠리를 그물삼아 물고기를 잡았고

2000년대 초반에 암투병 시기에는 만수동 집 ㅡ 소래산 ㅡ 인천대공원 ㅡ 장수천변의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찾아와 오랜시간 머물며 지나간 시간과 추억들을  회상해 보거나 암환자의 처지를 안타까워 해보다가도

소래벌 습지에 살아 움직이는 생명들(해당화,코스모스,억새,갈대,참게,물고기,철새등,,,,)의 분주한 모습들을 보면서

희망과 용기를 재충전해보던 제인생의 4분의3 이상의 오랜세월을 지내온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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