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2011년 마지막날 본문
여동생 혜경이 부부
목사동생네 가족들
여동생 혜경이네 가족들
제가 군에 가기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만난 흥진씨는 훗날 저의 매제가 되었읍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가 나이 스물을 갓 넘겼을때 였는데 조카 상돈이가 어느덧 그나이를 훨씬 넘어서
육군 장교복무를 마치고 지금은 현대자동차 연구실직원이 되어 있읍니다
제 아내는 사진촬영중에도 전화통화를 하는 항상 바쁜 아줌마 입니다
올해 85세의 이모님 께서는 저에게 고사성어 겨루기를 하자고 하십니다(처녀시절에 일본유학생 이셨읍니다)
일제시대때 항일독립운동을 하셨던 저희 외할아버지를 항상 이야기 하시면서 다른한편으로는 반공의 탈을 쓴 친일수구세력을 옹호 하십니다
이화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던 제 이종사촌누나인 올해 63살 인애누나의 천진난만한 미소
얼굴도 예쁘고 상냥친절하여 제가 어렸을때 누나의 학교(박문여중고 음악실의 피아노 연습)까지 따라갈정도 좋아했던 누나였읍니다
항상 씩씩한 친구 승권이, 저희부부가 갈빗집을 운영할때 주방에서 전종업들을 호령 하셨던 인자 아주머니(안경낀 이)의 집에 모여서 2011년의 마지막밤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에 몇대 남지않은 오래된 저의 휴대전화도 보입니다
제야의종이 우리던 말던 관심없이 이야기들은 해를 넘깁니다
형같은 친구 승권이와 충기엄마
제가 이세상을 살아 오면서 가장 잘 했던 일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승권이와 제가 친구 라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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