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성한이 총각이 잘부르는 노래 이재민의 골목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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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낙섬모임에 참여하면서 만난 여러친구들 중에는 인천이 아닌곳에서 먼지역에서 불원천리 마다않고 꾸준히 참석하는 친구들이 몇 있읍니다 그중에 경기도 양주에 살고있는 성한이가 있읍니다 거리도 멀지만 이친구의 직업이 밤과 새벽에 활동하는 신문보급소 이기 때문에 우리들 모임에 그의 모습이 보이면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가하면 몸이 불편한 동생을 보살피느라 성한이는 아직까지 총각 이랍니다 그런 성한이 총각이 며칠전 제가 입원해있는 원자력병원에 병문안을 왔읍니다 항상 사람좋은 웃음을 잃지않는 독실한 천주교신자인 성한이총각과 병실에서 오랜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중 언젠가 저의 정보망에 포착된 성한이총각의 결혼설에 대하여 추궁(?)을 해보았읍니다. 금방 얼굴이 빨개지며 수줍거나 쑥스러워 하더군요 , 서로 알고 지낸지 20여년이 된 사이이고 한때는 결혼을 하기위하여 상대여성의 부모님을 찾아 뵜으나 성한이의 키가 작다는 이유로 좌절을 맛보기도 했었답니다 그 후 그들의 만남이 한동안 뜸 하였다가 성한이를 잊지못하는 그녀가 성한이를 찾아와서는 "성한씨와 결혼을 하지 못할 바에야 절 에 들어가 중 이 되겠다"며 성한이 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성한이는 그녀에게 왜 하필이면 절 이냐? 기왕이면 수녀원에 들어가 수녀님이나 되지"라며 용현초등학교 6학년 2반 출신 스러운 대답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그녀의 대답인즉 수녀원의 문을 두드렸더니 수녀원은 나이 40이넘은 여성은 받아주질 않았기에 절 로 선회를 하기로 했다는것 이었읍니다 어쨌든 재작년에 돌아가신 성한이 아버님의 간호를 극진히 해드리는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성한이는 내년 4월경에 예식을 치르기로 하였답니다 천주교 에서는 새해에 성당에서 치르게될 교우들의 결혼식날짜와 차례를 미리 정한다는군요 그래서 4월경에 혜화동 성당에서 성한이와 그녀의 결혼식 일정이 예정 되어있는가 봅니다 부모님 모시고 동생 보살피느라 중대사도 뒤로 미루며 살아온 착한 성한이 총각과 성한이와 백년해로를 하게될 해남 아가씨 에게도 축 하 를 드립니다
성한이는 용현초등학교 6학년 3반 출신 입니다 성한이 총각이 좋아하고 잘 부르는 노래 골목길인데 제목은 같은데 전혀 다른 노래가 있어서 선곡해줄때 정확하게 해주지 않으면 삐집니다 201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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