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이야기

비치팬션 안주인

매루 2017. 8. 5. 17:15




저희부부의 영흥섬생활중 서로 늘 반기며 좋아하는 이웃중에 비치팬션 주인부부가 계십니다

오늘 무더위가 시작전인 아침나절에 비치팬션 안주인께서 저희 하수오농장에 오셨읍니다


성공적인 암투병으로 지금은 무척 건강해 보입니다



매운맛을 극히 싫어하는 저는 해마다 제가 먹으려고 고추한판을 따로 심습니다

물론 고추종자도 맵지않은것을 고르지만

사진에서처럼 그늘(작두콩 넝쿨로)을 만들어 가급적 고추에 직사광선이 닿지않게 키우다보니

이곳의 고추가 맵지도 않지만 씹히는 고춧살의 식감이 무척 좋습니다



저는 비치팬션 안주인에게 동병상련에다 가까운 이웃의 마음으로  남몰래 이고추의 존재를  귀띔을 해주었었읍니다

이제는 다른고추(풋고추)는 못먹겠다는 그녀가 이른아침에 저희 고추밭에 나타나는 까닭 입니다




제 아내(빨간색 웃옷차림)가 따고있는 오이도 비치팬션 안주인이 좋아하는 채소인데

오이를 직접 따서는 씻지도않고 그자리에서 서너개는 뚝딱 해치웁니다





오후에 비치팬션 여주인은 종업원과 함께 다시 하수오농장에 나타났읍니다


물물교환(비치션 안주인은 ㅅ마트에서 구매를 했다며 포도 몇송이를 내놓습니다)



얼마전에 제아내는 고구마줄기 말린것을 비치팬션에 조금 나누어 주었었는데

비치팬션주인부부는 물론 그곳의 종업원들이 고구마줄기 노래를 부른다면서

여종업원 한명과 함께 뙤약볕을 아랑곳랂고 저희 고구마밭에 나섰읍니다



비치팬션 안주인(우산 쓴 이)은 암투병 중이기에 직사광선에 노출은 삼가 하여야 합니다



밀짚모자 차림의 여인이 비치팬션의 종업원인데 다문화가정 여인(베트남 출신)입니다

무더위에 햇볕이 뜨거운데도 고구마밭에 나선 이유가 이여인에 있엇읍니다

제아내가 땀범벅이 됀 반면에 실제로 이여인은 더위에 아무런 느낌을 받는 것 같지 않았읍니다





 

영흥섬 비치팬션의 어느 봄날 (2015.04.26)


 








잔디위에 앉아 올갠을 치고 계시는이는  비치팬션의 여주인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