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가족 이야기

한가위 성묘

매루 2016. 9. 14. 19:5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같아라.” 

한가위는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과 넉넉함의 상징 입니다

또한 한가위는 오랜만에 일손을 놓고 온 가족과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과 인정을 나누는 때이기도 합니다


올 한가위는 저희 가족의 1세대 이셨던 부모님이 모두 안게신 가운데 맞이한 두번째 한가위 입니다

2세대인 저희 세대가 이제는 우리가족의 어른이 되어 맞이하는 명절 입니다

만나면 반갑고 서로 위하며 웃음이 넘쳐나는 가족들을 볼때마다

저의 동생들과 제수씨들 그리고 착하고 예의바른 조카들이 그저 고마울 뿐 입니다




검단의 황해도 도민 공동묘지에는 어머니께서 잠들어 게십니다




같은 시간에 영철씨(남성듀엣 둘다섯 멤버)가족도 이곳에 성묘를 왔읍니다





저희 어머니(집사 박연엽)의 묘 바로 위에 영철씨 부모님의 묘가 있읍니다




영철씨 가족




영철씨와 저는 같은해에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부모님의 고향(황해도)도 같고

영철씨와 제가 가깝게 지내는것처럼 부모님들의 묘지도 가깝게 자리잡고 있읍니다








성묘를 마친후 인근에 있는 목사동생의 집으로 갔읍니다

두부를 잘라 놓듯 각지게 쌓여있는 신문은

저희 형제들이 자라면서 보았던 아버지의 생활모습 입니다



연로하신 이모님(올해 90세)도 함께 하십니다





큰제수씨(마전 감리교회 사모)의 장기자랑





부평 공동묘지 납골당

저희 아버지 께서는 생전에 화장을 시켜 달라는 유언을 하셨었읍니다



고맙고 어여쁜 김가네 며느리들








이번 한가위 가족 모임에서는 검단에 게신 어머니와 이곳 부평에 게신 아버지를 합쳐 드리는 문제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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