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즉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와 뜻밖의 선물
매루
2015. 12. 17. 11:26
날이 따뜻해지면 저의 하루 일과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옥상에서 화초나 채소를 돌보며 지냅니다
재작년에 이곳에 올라와 보았던 친구 한명으로부터 심심하지 말라고 라듸오 한대를 선물을 받았었읍니다
아침 6시15분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시작으로 주로 시사프로그램을 듣다가
9시에 기독교방송으로 다이얼을 돌립니다 연극인 손숙씨와 작곡가 한대수씨가 공동진행을 하는
<손숙,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듣기 위해서 이지요
두분 모두 저보다 연장자 이셔서 제가 듣기에 전혀 부담없이 편안한 프로그램 이어서 애청자가 된 셈 이지요
작년 어느날 추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에 어렸을때 무척 추운날 어머니 심부름으로 김치 꺼내러 갔다가
장독두껑에 손이 쩍 달라 붙었던 기억을 문자로 보냈더니 저의문자내용이 곧바로 손숙씨의 목소리를 타고
방송이 되더군요 재수생 시절에 음악방송을 진행하던 고영수씨와 신청음악과 사연을 생방송으로
전화통화를 해보고 실로 오랫만에 제 이름은 아니지만 제 휴대폰 뒷번호 4자리숫자가 방송에 나오니까
묘한 기분이 들었읍니다 그런데 제 문자내용이 선물을 받게된 것이었읍니다
그후로 선물에 대해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저녁 택배로 천일염 선물이 제게 도착 했읍니다
저로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뜻밖의 설 선물을 받은셈 이지요
기독교방송 만세 !
손숙 한대수씨 만만세 !
신묘년 정월달 만만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