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즉

꽃순이를 아시나요(1977년) : 김국환

매루 2015. 6. 9. 10:53

 

 

 

 

 


 

    

 

미8군 쇼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김희갑은 자신의 밴드(악단)을 이끌면서 연주인 생활을 하는 한편,

 1960년대 말부터 작곡가의 길을 걸으면서 1970년대 내내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바닷가의 추억>(키 보이스), <달맞이꽃>(이용복), <상아의 노래>(송창식), <꽃순이를 아시나요>(김국환),

<작은 연인들>(권태수) 등의 곡들을 기억한다면, 그의 작풍이 어떤지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양희은의 재기작 <하얀 목련>(1984)을 히트시킨 뒤 천직처럼 생각했던 연주인 생활을 끝내는 한편

킹 레코드에서 지구레코드로 옮겨 전속 작곡가가 되었다.

이 무렵 그의 콤비도 바뀌었는데, 다름 아니라 드라마 작가 출신으로 그의 부인이 된 양인자다.

1985년부터 한동안 '양인자 작사·김희갑 작곡'은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고,

조용필, 이선희, 임주리, 김국환 등이 그의 곡을 불러 히트곡의 수를 늘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