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열차가 멈춰있는 옥골(옥련동 조개고개) 주변
옛 옥련동 예비군교장이 있던곳의 사격장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실내사격 경기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현재 옥골 마을에 있는 한교회의 종루와 종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1960년대 옥련동 [출처] kkkk8155님 블로그
옥골(옥련동 사진 오른쪽))에서 석산을 넘어오면 능허대 해변이 있었고
능허대 안쪽의 논길을 가로질러 송도유원지에 도착하곤 했읍니다
인천 토박이들이 초중고교시절 송도유원지로 소풍을 가게되면
10명중 8명은 송도유원지까지 걸어서 갔었읍니다
동양화학을 지나 옥골고개에서 송도역으로 향한 아스팔트길을 비켜나와
오른쪽 석산을 넘어 (사진의 송도고등학교 자리) 능허대 해변을 지나 송도유원지에 다다르곤 했었읍니다
옥골에서 송도역으로 가는 옛길
1960년대 전반기로 추정 [출처] kkkk8155님 블로그
1970년대 초로 추정
[출처] kkkk8155님 블로그
송도역을 출발한 열차가 옥골 절개지를 통과하는 모습
2000년대 후반 [출처] kkkk8155님 블로그
수인선이 폐선된후 철로가 없어진 옥골 절개지
2010년 모습
[출처] kkkk8155님 블로그
옥골 (옥련동 조개고개)에 멈춰서있는 수인선 열차
수인선 열차는 현재 송도와 오이도 구간을 운행중 입니다
60년대 인천구간의 수인선 풍경 묘사
세계극장 앞을 지나 경인국도를 건너 미군부대를 오른쪽으로 끼고 좁은 길을 조금 가면 표준 철로가 나옵니다.
낙섬쪽으로 놀러갈 때에는 여기서 철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게 됩니다만..
그냥 철로를 지나 조금가면 유치원 앞마당만한 비포장 역광장이 나옵니다.
마당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곳에 아담한 단층역사가 나오는데..1952년도 사진에서는 제법 큰 건물이 나오더군요.
그후에 다시 지은 역사는 단층이었고 아담하여서 송도역의 역사보다 조금 클 정도였습니다.
오래전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역사의 왼쪽에 승객 출입구가 있던 것 같고 오른쪽이 역무원들의 사무실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여간 이곳(수인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하면계속 판자집들의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기차길 옆의 집들을 건드릴 듯 말듯 하면서 한참을 가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게 되는데 그곳에 용현역이 있었지요.
말이 역이지 건물도 없고 사람들만 오르내리는 버스정류장 비슷한 역이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뚝방길을 달리게 됩니다. 오른쪽 갯벌에는 송신탑이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작은 철교를 지나고 차도를 지나면 이내 산기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약간 오르막이면서 꼭 산속으로 들어가는 듯 하여 제법 긴장감을 주게 됩니다.
그곳이 옥골이라는 동네로 잠시나마 아기자기한 산골 풍경을 보여주지요.
위 사진들에서 보이는 골을 지나면 곧 송도역이 나옵니다.
송도역을 출발하면 오른쪽의 도로와 나란히 가다가 지금 문학터널 입구 지하차도 부근에서 교차가 되게 됩니다.
약간 내리막길이 되는데오른쪽으로는 청량산이 보이면서 비교적 풍요롭게 보이는 논들이 펼쳐지게 되고
왼쪽은 낮은 구릉의 벽에 시야가 가리게 됩니다.
그러다 양쪽이 시원하게 시야가 트이면서 남동염전이 나오는데 여기가 수인선 구간에서는 알아주는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지요.
오른쪽 멀리 오이도가 보이게 됩니다. 좌우에는 염전들의 모습이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남동역을 지나면 조금 어수선한 민가들 사이(호구포)를 헤집고 가다가 한국화약으로 가는 도로를 지나면
선로가 크게 오른쪽으로 휘면서 이내 소래역에 닿게 됩니다.
소래역 역내는 제법 넓은 편이었습니다.
역 오른편에는 염전이 있었고 왼쪽은 소래포구로 가는 골목길과 다름없는 좁은 길이 있었습니다.
소래역을 출발하면 그 유명한 철교(소래철교)가 나오게 되면서 시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양쪽의 전망은 전 수인선 구간 가운데에서 가장 빼어난 풍광을 보여줍니다.
오른쪽은 갯벌과 바다, 왼쪽은 염전과 저수지.. 뒤돌아보면 소래포구와 오봉산의 모습..
아름다우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경치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라진 추억의 모습이군요.
남동역과 소래역 사이는 1982년 기억입니다.
...제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가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출처]kkkk8155님의 블로그
머지않아 수인선 전노선의 공사가 끝나면 인천항까지 달리게 되겠지요